머물면 안 되는
들켜버린 마음처럼
시간이 하얘지도록
다가온 사람
바보 같지만
핑계 같지만
난 그냥 무서웠어
자꾸자꾸
나의 눈에
너만 보이는
내 모든 날이
내가 많이 미안해
너에게
그래서 더 아파
내가 미워져
미안해
이 말 밖에 없는
한 번만 더 내 이름
불러 줄래
한 번만 더 곁에
있어 줄래
사랑해 사랑한
내 사람
눈뜨면 숨 쉬면
보고 싶은 볼 수 없는
시간이 멈춰버린 듯
내 아픈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