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내 감정을 모르겠어
나도 답답해서 미쳐
돌아버린 것만 같아
어디 갔어 돌아와 줘
이기적인 놈이란 걸 나도 너무 잘 알아
그래 맞아 애매해 우리 둘
아니 까놓고서 말하자면 다 내가 자른 줄
타오르던 진심 위에 내가 뿌려버린 물
너는 그걸 보고 놀라면서 부어버린 눈
지난 사랑 안에 남은 상처
그 안에 너를 담기가 난 겁이 나서
차가운 얼음으로 나를 감싸고
그 위에 옷을 감싸고
그 위에 옷을 감싸서
널 밀어내고 말았어 i'm sorry
병신 같은 놈인가 봐
난 머저리, 멍청이, 겉절이
그래 맞아 이 노래를 듣는다면
아무 생각 말고 너라는 걸 알아줘
난 겁이 많아 핑계 아냐
네가 생각하는 게
그래 맞아
지난 사랑 속에 데인 상처
다 알아, 너는 다르다는 것도 아는데
시작에 겁이 많아서
내가 겁쟁이라서 그래
아무것도 없는 방안 한구석에 혼자 남아
정리 안된 감정을 엎질러서 어질러 놨어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모르겠네
널 집에 초대할 용기가 나질 않네
너의 표현에 난 답장이 좀 늦어
어떤 단어도 조심스러워진 듯해서
괜히 이런 단어 저런 단어를 끄적였다가
지워 내가 너무 가볍게 보일듯해서
잠깐 wait 너는 왜 나에게 다가오는데
이런 내가 또 너에게 관심을 받고 있단 게
금방 꺼져버릴 불씨일까 해서
금방 시들어버릴 꽃인가 했어
다 그랬으니깐, 내가 쉬웠으니깐
내 맘을 다 줬으니깐
더 이상 줄게 난 없었으니깐
나를 밀쳤고 난 떨어지고 말았으니깐
그렇게 몇 번을 허우적 거렸으니깐
난 겁이 많아 핑계 아냐
네가 생각하는 게
그래 맞아
지난 사랑 속에 데인 상처
다 알아, 너는 다르다는 것도 아는데
시작에 겁이 많아서
내가 겁쟁이라서 그래
love is never easy
나는 매번 yeah
상처받는 놈으로 결말을 냈어
어쩌면 이제 더 이상은
나조차도 내가 겁이 나서
너에게 쉽게 다가갈 수 없어
상처가 금방 아물지 않아서
난 겁이 많아 핑계 아냐
네가 생각하는 게
그래 맞아
지난 사랑 속에 데인 상처
다 알아, 너는 다르다는 것도 아는데
시작에 겁이 많아서
내가 겁쟁이라서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