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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Confession] [gobaeg] lyrics
고백 [Confession] [gobaeg] lyrics
turnover time:2024-08-22 08:44:51
고백 [Confession] [gobaeg] lyrics

어둠이 걷히고 희미한 조명이

하나 둘 꺼지던 조금 차가웠던 새벽

너무 늦었다고 보채는 너를 보며

일부러 멀리 돌아갔던 익숙했던 길

단 한 번도 너 없는 내가 될 거라

잠시라도 생각 못했어

언젠가는 시간이 흐르면

아무 일 없었듯이 기억하지 못하고 다 잊혀지겠지

아직도 가끔씩 처음 내게 다가와

입맞추던 널 잊지 못해 찾아가는 길

어쩌다 우연히 넌 그 곳을 걷게 되면

잠시 멈춰 웃어 넘기고 가던 길을 재촉할까

단 한 번도 너 없는 내가 될 거라

잠시라도 생각 못했어

언젠가는 시간이 흐르면

아무 일 없었듯이 기억하지 못하고 다 잊혀지겠지

남자답게 말하지 못한 수줍었던 나의 고백에

조용히 나에게 다가와서

기대오던 네가 너무 그리워 다시 돌아가고 싶어

영원이라 믿었던 전부였던 널

그리 쉽게 지울 순 없어

언젠가는 시간이 흐르면

오래된 일기처럼 잠시나마 미소짓고 마는

열병이었다고 추억하며 난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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