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색이 바래지면
그때 날 물들여줘요
너무 서두르면 색이
섞여버릴지도 몰라
그때 날 사랑해 줘요
내가 어떤 색였는지조차
기억나지 않게
조금 더 색이 바래지면
내가 어떤 색였는지조차 기억나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