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거 같은데 죽지는 않네,
살아있긴 한데 죽은 거 같애
죽고 싶은 적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이럴 거면 차라리 묻어줘, 지금
근데 또 얄팍한 책임감 땜에 뒷일을 걱정해
우리 부모님은 누가 챙길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혼자 또 무슨 죄인지
행복이 돈이고, 돈이 내 행복,
통장에 쌓이는 돈이 내 행복
그게 아니라면 뭐가 내 행복,
내가 느낀 감정 거짓된 행복?
식탁 위에 쌓인 고지서들
치워놔도 계속 보이거든
돈을 좇지 말란 말을 마,
난 그 뭐 같은 돈에 지금 쫓기거든
Buried alive
Buried alive
Buried alive
Buried alive, buried alive
음악만 하면서 살고 싶어,
돈 나올 구멍이 투잡 뛰는 거 말고는
없어, 아직 내 음악은 안되지,
돈이, 강남 8학군 형들은
모르는 소리, 백만 원짜리
월급으로 사는 놈이
꿈은 또 커, 가랭이 찢어질 듯이,
우린 시작점이 다르단 소리
하루를 죽이는 일이 마치
난 의미가 있다는 듯이
포장을 했지만 현실은 no,
찾아오는 래퍼들 거릴 둬
창고에 가서 택배나 싸고,
시간 되면 밥이나 먹고
한물간 BA처럼 삶에 묻히는 기분,
산 송장이야, 이거야말로
정글 속, 여긴 진흙탕, 난 벗어나고 싶어, 정말
대리석, 제일 높은 곳, 서울 다 보이는 그런 곳
정글 속, 여긴 진흙탕, 난 벗어나고 싶어 정말
대리석, 제일 높은 곳, 서울 다 보이는 그런 곳
Buried alive
Buried alive
Buried alive
Buried alive, buried alive
지겨워, 사실, 마취제 같은 꿈 얘기,
딴 래퍼들 나 빼고 전부 축제지
불편해, 날 알아보는 손님이,
원하는 건 여길 벗어날 출세지
지겨워, 사실, 마취제 같은 꿈 얘기,
딴 래퍼들 나 빼고 전부 축제지
불편해, 날 알아보는 손님이,
원하는 건 여길 벗어날 출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