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게 누구나 겪는 일인가요
너무 힘들어요
어느 날 자식을 낳아
길러 보니 알 것 같아요
동그랗게 당신 얼굴
그려 보아도
떨어지는 눈물 때문에
번진 종이 구겨 버리고
낡은 사진 보고
또 보는 이 내 마음을
하염 없이 서글퍼라
이제는 아무리 크게 불러봐도
다신 볼 수 없네
우리 몰래 혼자
흘리시던 눈물이
벌써 깊은 주름이 되어
이젠 내 얼굴에 흐르고
어지럽고 힘든 이 세상
바로 살아가라고
혼내시던 그 모습이 그리워
그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