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원짜리 2개면 곧 붕어빵이 4개
그걸 품에 넣고 엄마가 있는 데로
별걸 다 사왔냐며 내 머릴 쓰다듬어
쓰다듬어 쓰다듬어 꿈이 뭐냐고 물어
그때 몰래 적었던 내 비밀공책
내 꿈은 아주 아주 크다고 외치네
이담에 돈을 아주 많이 벌어
맛있는 거 많이 사 줄거라 다짐해버려
근데 내 꿈은 어디 있는지
근데 내 꿈은 어디 있는지
근데 내 꿈은 어디 있는지
어릴 적 비밀노트가 어디 있는지
자주 멍 때려, 상상을 해
Yeah I imagine 훗날의 내 모습을
근데도 점점 희미하게 보이는
내가 다시 꾸는 방법을 까먹은 꿈들
모르는 게 약이란 말
요즘 들어 너무도 공감이 간다
내 한계를 실감해
보고 들을수록 멍청해 져가는 느낌 알아?
걍 자고 싶어, 걍 돌아가고 싶어, 다시 어릴 적으로
I mean I know I’m only 17, I know I’m young as a mother hover
But 나름 이 18세도 미래에 대한 고민 많어
My bucket list, 지금 어딨는지
누구에게 들킬까 봐 숨겨뒀었지만
내 자신에게도 숨기고 잃어버렸지
다시 만들자 하나 둘씩
아무도 모르게 적었지 서랍구석 어딘가에 접힌
종이를 펴면 적혀있어 Bucket List Bucket List
시간 지나 뒤돌아 보니 잊고 있던 게 참 많았지
종이를 펴면 적혀있어 Bucket List Bucket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