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숨이 턱 막히더라고
심장은 뛰는데
숨이 쉬어지질 않더라고
일은 넘치는데
숨 좀 편히 쉬려고 일해
그게 날 조이더라고
숨 좀 쉬려고 일하니깐
숨이 막힐 수밖에 없더라고
멈춰도 돼 좀 쳐져도 돼
쓸데없는 거엔 목 안 메도 돼
느려도 돼 더 숨 쉬어도 돼
남들에 기대치에 안 맞춰도 돼
다 포기해도 돼 싹 다
난 왜 이렇게 살아
내 숨 하나 제대로 못 쉬는데
그게 뭐라고 나를 팔아
야야 난 미쳐가고 있어 당장 벗어나야 돼
야야 난 미쳐가고 있어 싹 다 꺼지라고 해
숨 좀 쉬어 깊게 자 이제 내뱉어
그 담에 말해 제발
야 나 숨 좀 쉬자고
헝클어진 세상 그 속에선 난
앞만 보고 가
하루가 지나도 시간이 지나도
난 그곳에서 살아
앞만 보고 가
잘하고 있다고 수없이 말해도
작아지면 어떻게 해
조금만 지나면 다 잘 될 거라고
말해도 공감이 전혀 안 돼
목표치 그게 내 잘못
근데 사실 내가 쭉 살아온
세상은 한결같았어 모두 다 알아
내 의지 상관없이 평가한다는 거
그냥 난 나이고 싶은데 그게 잘못인가요
어차피 답은 정해져 있는 것 같은데
그냥 편히 알려주면 덧나나요
모두가 다 그러고 산단 개소린 집어치우고
다 이렇게 산다고요?
나 숨 하나 못 쉬는데? 다 이러고 산다고요?
그놈의 틀 그 틀 난 그 틈 사이에 끼여서 못 쉬어 숨
나 홀로 술 눈물 다 쏟은 후 누우면 불안전 해지는 숨
차라리 들쑥날쑥 한숨 내쉴 바에는 난 맺고 싶어 끝
매일 누운 후 기도해 두 눈에 흐르는 게 마지막이게 해달라고
I pray
헝클어진 세상 그 속에선 난
앞만 보고 가
하루가 지나도 시간이 지나도
난 그곳에서 살아
마지막이라고 말해도 난 괜찮아
차라리 모른 척하고 그냥 지나쳐
너만은 꼭 행복해야 돼
오직 널 위해서 살아
돌아갈 수 있다면 돌아갈 건가
지금을 그냥 버리라 하면 버릴 수 있을까 과연 난
대체 뭘 I don't know
원해 넌 I don't know
끝이란 게 과연 있긴 한 걸까
숨이 점점 차는 게 느껴지는데
난 끊을 수 없어 무서워 과연 끝엔 뭐가 있는데
대체 뭘 I don't know
원해 넌 I don't know
그저 BETTER LIFE I DON'T KNOW I DON'T K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