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위해 만든
새롭지만 보통의 말들
세상의 모든 표현들을 담은
내 마음을 알 수 있겠니
사랑은 뭘까
어떻게 말을 할까
뭔가 부족해 어떤 말도
그 언젠가 읽었던 알랭
드 보통의 말과 같이
사랑해보단 조금 특별한
한마디가 나는 좋아
내 보물들만 모아
너에게 들려 줄게 잘 들어봐
어쩌면 꽤나 느린 고백
서툴고 어색하지만 한번 해볼게
(햇살에 말린 이불해 널)
무슨 말이냐면 커피 옆에
한 입 베어먹는 브라우니
한다는 말이야 너를 got it?
끝 없이 넓고 신비로운 우주해
무작정 떠나자고 끊은 티켓해
널 초콜렛해, 자쿠지해
난 너를 마시멜로해
널 위해 만든
새롭지만 보통의 말들
세상의 모든 표현들을 담은
내 마음을 알 수 있겠니
너에게만은
작은 것도 특별한 반응
느낄 수 있니
사랑한다는 말도 조금 부족해
아폴로11호가 달에 도착한 기분
이런 일은 일생에 단 한번
가장 큰 감동, 운명은 감독,
완벽한 세팅 아래 오차없는 각본
너를 처음 만난 그때,
누구 하나 그 자리에
등장하지 못 했다면 우리의 영화는
서스펜스, 미스테리,
무성영화, 아님 다큐멘터리
널 카라멜 라떼해
널 포근한 첫 눈해
기분 좋은 비가 떨어지는 창문해
고민들 다 날려버릴 바닷바람해
변해버린 우선순위,
조금이나마 넌 웃었으니
내 마음의 반의 반의 반의 반이라도
눈치 채주길
널 위해 만든
새롭지만 보통의 말들
세상의 모든 표현들을 담은
내 마음을 알 수 있겠니
너에게만은
작은 것도 특별한 반응
느낄 수 있니
사랑한다는 말도 조금 부족해
(You and I...)
난 널 초콜렛해
난 너를 마시멜로해
난 너를 바닷바람해
널 카라멜 라떼해
널 보송하게 말린 이불해
널 포근한 첫 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