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가사처럼 버스창가에 기대어
잘 생각도 나지 않는 가사를 끄적이고
지나가는 사람들 한 번씩 쳐다보면서 나는 혼자
우연히 유리창에 비친 내 모습이
유난히 못나 보이고 더 작아만 보이네
나의 그런 모습에 두 눈을 질끈 감고
듣던 노래를 마저 들어
그러다 니 생각에 차갑게 느껴지던
속 마음 가득히 온기가 퍼지고
난 혼자가 아니란 그 사실에
니가 있음에 또 한 번 다시 고마움을 느껴
늦은 새벽까지 잠이 잘 오지 않아서
잘 생각 없어 보이는 내 두 눈을 비비고
쓰다만 편질 읽고 다시 또 써 내려가며 나는 혼자
우연히 창문위로 비친 내 얼굴이
유난히 피곤해 보이고 더 지쳐 보이네
나의 그런 모습을 편지엔 담기가 싫어
쓰던 말을 마저 적어
그러다 니 생각에 차갑게 느껴지던
속 마음 가득히 온기가 퍼지고
난 혼자가 아니란 그 사실에
니가 있음에 또 한 번 다시 고마움을 느껴
다시 또 니 생각에 아리게
아파오던 내 마음 가득히
온기가 퍼지고
난 혼자가 아니란 그 사실에
니가 있음에 또 한 번
다시 고마움을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