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물지 않아 번지는 상처를
애써 가리고는 있는 우리 둘
괜찮아
고의가 아니었잖아
소리 없는 마음이 가득 한
달리는 차 목적지는 바다
모든 걸 파도에 씻어버리자
도착하면 다 말하고 싶었어
너의 손을 다시 붙잡고 싶었고
버려진 종이에 구겨진 이야기를 다시 펼치고 싶었어
깊어지는 밤
별이 없는 하늘과 새까만 바다
세상이 뒤집혔나 봐
깊어지는 밤
별이 없는 하늘과 새까만 바다
세상이 뒤집혔나 봐
밀려오는 파도에
공들인 생각도 모래성 같아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해
차라리 들키고 싶어 내 마음 다
내 마지막 조각처럼 빛나던
너의 눈동자를 잊을 수 없을 것 같아
내 세상을 다 뒤집었잖아
깊어지는 밤
별이 없는 하늘과n새까만 바다
세상이 뒤집혔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