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냈냐는 그 한마디가
왜 그렇게 꺼내기 어려운 건지
입술까지 마중 나와있던
보고 싶었다는 말은 웃음으로
지나온 시간이 보여주는
참 반갑기만 한 낯익은 어색함
굳이 말하지 않아도 느껴
너도 나와 같은 시간을 보냈단 거
보고 싶었다고 안고 싶었다고
매일 밤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었다고
아직 널 사랑한다고
다시 손잡아 볼까 우리
함께 하고 싶어 너와
너는 지금 날 멈추려 하겠지만
다시 손잡아 볼까 우리
서툰 마음뿐이지만
단 하루도 널 잊은 적 없는데
너 없는 하루에 너 없는 거리에
맴도는 널 지우고 또 그리는 하루를 보냈는데
잊으려 해봐도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내 마음에
어떻게 널 잊어 (어떻게 널 잊어) 어떻게 널 지워
다시 손잡아 볼까 우리
함께 하고 싶어 너와
너는 지금 날 멈추려 하겠지만
다시 손잡아 볼까 우리
서툰 마음뿐이지만
따뜻했던 우리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