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잊을까 아니면 그냥 둘까
잊을 수 있을까
차라리 맘 놓고 그리워할까
겨우 일주일 쯤 지났어
난 사는둥 마는둥 살아
오히려 편한 것도 있어
난 거의 봬는게 없어졌네
넌 담배 연기처럼
내 안에 들어왔다가
어디론가 흩어져버렸고
이별은 너무 독하게
한동안 숨만 쉬여도
눈물이 스며나와
널 잊을까 아니면 그냥 둘까
잊을 수 있을까
차라리 맘 놓고 그리워할까
그건 내가 정할 수가 없는 거라서
그건 내가 정할 수가 없는 거라서
날 두고 가지마요
내 맘은 너무 여려서
강한 척 했던거란 말이야
이별을 별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건지
너무 힘이 들어
널 잊을까 아니면 그냥 둘까
잊을 수 있을까
차라리 맘 놓고 그리워할까
하나 하나 애써 새겨놓았던 기억
이렇게 버려야 하는지
날 미치게 하는지 왜 난 몰랐을까
그건 내가 정할 수가 없는 거라서
그건 내가 정할 수가 없는 거라서
널 잊을까 아니면 그냥 둘까
잊을 수 있을까
차라리 맘 놓고 그리워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