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을 부르는 누군가의 목소리에 눈을 뜨죠
푸른바다 위에 떠오른
바다의 요람 속에서 꿈을 꾸고 있었죠
바다속 어딘가에서 지금쯤
상처입고 아파하는 너
눈물 가득한 마음에서 사랑은 머물지 않아
한없는 눈물만이 넘쳐흐를 뿐이죠
아름다운 저바다의 간절한 소원들과 함께
다시 태어나고 싶어 빛을 감싸 안고서
오렌지빛으로 물든 해 질무렵의 바다에는
온 세상의 눈물이 다 잠들어있죠
아직 눈을 뜨지 않은 세상이 내 이름을 부르고 있어
어두운 바다 속에서도 희미하게 들렸어
차가운 유리벽에 둘러싸인 내게도
아름다운 저 바다의 간절한 소원들과 함께
다시 태어나고 싶어 깊은 어둠 해치고
보라빛으로 물든 해뜰 무렵 바다에는
너를 향한 나의 소원 담겨져 있어
언젠가는 세상에 모든 전쟁과 슬픔
사라지는 그런 날 내게 찾아온다면
단 하나의 사랑을 노래하고파
저 푸른 바다속에서
내 이름을 불러주는 누군가의 다정한 음성
아름다운 저 바다의 간절한 소원들과 함께
다시 태어나고 싶어 빛을 감싸안고서
오렌지빛으로 물든 해질무렵의 바다에는
온 세상의 눈물이 다 잠들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