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안간 토요일에
모래장난을 하던 놀이터
나도 이제는 어른인데
요즘은 그 장면이 제일 그리워
시간은 빠르게 흘렀고
나조차도 많이 변했어
친구들도 여기를 떠나고
허름한 그 벤치만 남았어
그토록 좋아했던 곳에 오면 난
불을 붙이네 담배에
놀이터 안의 벤치에서
몇 시간째 서성이고 있어
놀이터 안의 벤치에서
몇 시간째 고개 떨구고 있어
놀이터 안의 벤치에서
몇 시간씩 모래장난을 하던
그때로 가고 싶은데
아무런 걱정이 없었던
놀이터 안엔
그때의 날 찾을 수 없잖아
두 눈을 감아보면 선명해서
점점 멀어져가
시간은 빠르게 흘렀고
나조차도 많이 변했어
친구들도 여기를 떠나고
허름한 그 벤치만 남았어
그토록 좋아했던 곳에 오면 난
불을 붙이네 담배에
놀이터 안의 벤치에서
몇 시간째 서성이고 있어
놀이터 안의 벤치에서
몇 시간째 고개 떨구고 있어
놀이터 안의 벤치에서
몇 시간씩 모래장난을 하던
그때로 가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