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많은 12월 25일이
7월 4일과 마찬가지로 흘렀고
우리는 여전히 서로 손을 잡고 있지
너와 나만 남아있어
아직도 네가 기억하는 걸 알아
처음부터 우리가 했던 말들
이 건 특별할 거라고 말했을 때
그 말들을 내 가슴 깊이 간직하고 있어
또 한 해가 지나고
나는 여전히 네 곁에 있는 한 사람이야
모든 것이 지나간 뒤
잘 가라고 인사할 아무도 없어진 뒤까지도
또 한 해가 지나갈 지라도
그런 경우는 별로 없었어
네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 지 말하지 않고
지나친 생일은 없었어
하지만 진실은 항상 거기에 있지-
바로 거기 네 눈 속에
그리고 우리는 걸을 때 손을 잡고 있어
마치 바로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늉을 하며
그러나 어떻게 그럴 수 있겠는가
- 그렇게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진정한 연인들이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추측해
또 한 해가 지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