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말하지 못했던
내 기대와는 달랐던
외롭던 날들에
나를 반기던 마음들이
따뜻해서 이렇게
다시 웃을 수 있었어
내 움츠렸던 모습들이
짐이 될까 두려워
가끔은 괜찮은 척 했어
언제나 그렇게
끝 없이 가졌던 맘
받기만 한 그 사랑이 고마워서
언제나 그렇게
함께 견뎌준 그 맘을 몰랐어
너무 바보 같았던 나였어
또 다시 하루를 지내고
늘어졌던 내 어깨가
먼 곳에 닿을 때
점점 작아진 내 모습이
어느 샌가 낯설어서
부담이 되기도 했어
내 움츠렸던 순간들이
작은 틈이 되어서
따뜻한 한마디 건넬 수 없었어
언제나 그렇게
끝 없이 가졌던 맘
받기만 한 그 사랑이 고마워서
언제나 그렇게
함께 견뎌준 그 맘을 몰랐어
너무 바보 같았던 나였어
나를 감싸는 짙은 포근함에 고마워서
많이 울기도 했어
언제나 그렇게
끝 없이 가졌던 맘
받기만 한 그 사랑이 고마워서
언제나 그렇게
함께 견뎌준 그 맘을 몰랐어
너무 철이 없던 나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