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새겨진 아픈 상처는
금세 시간에 무뎌져가
끝날 것 같던 짙은 그리움은
끝을 모르고 걸어가
기댈 곳 없는 나의 하루는
그댈 기다리면서 살아
그리운 마음 떠나보내도
그대가 다시 휘몰아치네
차마 한걸음 가지 못해서
난 항상 그대 곁에 맴돌아
견디지 못할 슬픈 날들은
다시 행복을 써내려가
내 모든 시간 모든 날들이
너의 얘기로 써내려가
기대한적도 없던 사랑은
이제 내 전부가 된 걸 알아
그리운 마음 떠나보내도
그대가 다시 휘몰아치네
차마 한걸음 가지 못해서
난 항상 그대 곁에 맴돌아
세상 어떤 말로도
치유되지 않았던
이 상처가 아물 수 있게
나를 살게 해주는 사람
그대가 나를 잊지 않으면
그대가 나를 기억한다면
흐르는 눈물 가슴에 안고
난 항상 그대 곁에 맴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