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술이 너무 좋아서 한번 마시기 시작
하면 멈추지를 못해
무조건 원샷 아니면 마시지도 않는 게 습관
돼버렸어, 나 어떡해
기어코 기어가도, 변기를 붙잡아도
사지를 헤매고 있을 때 젤 행복해
피부가 뒤집어져, 위액을 토해도 더
마시고 싶은 내 모습이 한심한데
아아, 아아
아아아아
아아, 아아
아아아아
매일 연락이 와, 내 친구들한테서
너 안 나오면 개새끼야라네
아무리 아프고 힘들어도, 도발 몇 마디에 난
바보같이 넘어가네
마셔라, 시발놈아, 밑잔 좀 깔지 말고
첫 잔만 원샷하면 더 안 마셔도 돼
구라인 걸 알아도, 내가 싫은척해도
사실은 이 순간만을 기다렸었네
눈을 감고 있으면
아무것도 안 들려
술에 취해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져
아아, 아아
아아아아
아아, 아아
아아아아
여보세요? 여보세요?
윤비야, 어디야? 뭐해? 오늘 밤 한잔해, 오케이?
형이 말아주는 소맥은 건강에도 그리 좋지
야, 눈 감고 4잔만 비워, 숙취를 술로 또 미뤄
오늘이 더 특별해지도록 먹어, 더 먹어, 더 먹어
노가리와 쇠주의 chemistry, 지구의 masterpiece
빼면은 재미없지, 긴말은 됐고
일단 더 적시자 (적시자) 윤비야, 졸지 마 (졸지 마)
마시다 뒈진대도 전부 다 들어, 짠 (건배)
야, 이 시발놈아, 내가 네 나이 땐
토하고 또 부었지
다음 차로 넘어가자, 니가 굳이 계산
한 담 막을 수 없지
아아, 아아
아아아아
아아, 아아
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