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쌓인 먼지 쌓인 방 안에서
우리가 만들었던
영화 한 편 정도
여전히 상영하고 있어
전부 다 끝났는데
못 나가는 것조차
네가 없인 안 괜찮아
왜 내 곁을 떠나
안 괜찮아
너의 손길
서로 꿈을 꿨던
추억들 속에
살아있어
오늘 뭐 해
별은 너에게 나 하나뿐인걸
너의 손을
잡고 싶어
다시 오는 그날까지
길고 길던 얘긴 끝났어
잘 지내란 말만 하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