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득하다 믿던 시간 위를 어느새 지나네
이 나이가 되어
아직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은 나인데
그 속에 있네
이 나이가 되면은 어디쯤엔가 가 닿을 꺼라
뭔가를 더 알게 돼서 단단해 질 줄만 알았어
어디쯤에 와 있을까?
난 아직도 그냥 그대로인데
철없는 내 바램들은
언제쯤이면 익어져 깊어질까?
가끔은 믿기지 않는 숫자를 세다가 혼자
쓸쓸히 웃네
아직 기대여 의지하고 싶은 그런 맘인데
그럴 곳은 없네
나이가 든다는 건
깊고 넓어지는 거라는데
난 언제쯤 깊어져 끄달려 하지 않게 될까
어디쯤에 가 닿을까?
난 아직도 그냥 그대론데
철없는 내 마음들은
언제쯤이면 익어져 깊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