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거 아닌 농담에
한껏 크게 웃다가
문득 생각해 편해졌나봐
아파했던 기억에 닫혀버린
굳어버린 내 맘이 따스하게
너를 향해 있어
숨을 크게 고르고 다시 한 번
내 맘을 헤아려 조용히
하나둘씩 커가는 네 자리가
용기를 내게 해 널 위해
어쩌면 나 조금은 변할지 몰라
처음 나눈 설렘 익숙해진다면
그래도 나 감추지 않을 거야
말론 다 못할 커져가는 이 사랑을
언뜻 스친 손끝에 마냥 설레하다가
문득 생각해 너무 고마워
일찍 알아봤다면 어땠을까
이 하루가 아쉬워 소중하게
너를 아낄 거야
숨을 크게 고르고 다시 한 번
내 맘을 헤아려 조용히
하나둘씩 닮아진 모습들이
자꾸 꿈을 꾸게 만들어
어쩌면 나 조금은 변할지 몰라
처음 나눈 설렘 익숙해진다면
그래도 나 감추지 않을 거야
말론 다 못할 커져가는
어쩌면 나 불안해할지도 몰라
처음 했던 약속 희미해진다면
그래도 나 멈추지 않을 거야
다신 없을 듯 커져가는 이 사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