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너무 그리워
1년 365일
여름 가을 겨울 봄
너를 그려 365
깨져가는 거울 보며
나는 울어 365
그리움은 소나무
사막처럼 매일 가뭄
시간이 약이라는 말
거짓말이야 365
여름 내리쬐는 태양열은
이게 땀인지 눈물인지 모르게 했거든
바다 소금기 쩔은
파도 소리에 흐느끼다
가을 낙엽처럼 떨어지다
찬 바람이 불어온다
여기저기 방황하다
보니 이미 11월
방을 치우는 걸
내일로 미루다
1년이 됐고
밤을 새우는 걸
밥 먹듯이 하다
별이 됐고
잊는다는 걸 잊어
지운다는 걸 지워
네가 보고 싶어
죽도록 네가 미워
아직 네가 그리워
하루 한 장씩 넘기며
눈물 자국 난 달력도
이젠 365
여름 가을 겨울 봄
너를 그려 365
깨져가는 거울 보며
나는 울어 365
그리움은 소나무
사막처럼 매일 가뭄
시간이 약이라는 말
거짓말이야 365
겨울 이제서야 나는 겨우
너를 잊고 사나 했는데
Snow 하얀 눈에서 난 너의
미소 짓던 그때 얼굴을
봄 다시 그리움에 싹이 터
결국 보란 듯이 피는 꽃
기다리다 지쳐
봄에 핀 달맞이꽃
방을 치우는 걸
내일로 미루다
1년이 됐고
밤을 새우는 걸
밥 먹듯이 하다
별이 됐고
잊는다는 걸 잊어
지운다는 걸 지워
네가 보고 싶어
죽도록 네가 미워
아직 네가 그리워
하루 한 장씩 넘기며
눈물 자국 난 달력도
이젠 365
내 삶의 끝이 그대 품이면 난
지금 당장도 죽을 텐데
돌아오겠단 그 한마디면 난
몇 년이든 기다릴 텐데
죽도록 네가 미워
아직 네가 그리워
하루 한 장씩 넘기며
눈물 자국 난 달력도
이젠 365
여름 가을 겨울 봄
너를 그려 365
깨져가는 거울 보며
나는 울어 365
그리움은 소나무
사막처럼 매일 가뭄
시간이 약이라는 말
거짓말이야 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