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남았지?
이 노랠 다시 들을 때
그때마다 떠올리겠지 내 남은 인생
기억해 내 20대를 절대 잊지 않게
내 인생에서 주먹을 가장 꽉 쥐었던 땔
30 40 50대 물론 행복할게
삶은 재밌는 게임이라던 해철이 형 말씀도 까먹지 않을게
가끔 고달파도
내 옆에 서 있는 당신들의 손을 더 꽉 잡을게
내 10대 20대 인생 여기에 잊혀지지 않게
소중히 담아낸 다음에 내 마지막까지 쭉 가지고 갈게 ay
말했잖아 뒤처지는 인생
그저 힘닿는데 까지만 걸어가는 페이스 받아들일게
당장 오늘 답이 없을 지도 몰라
대책 없이 웃어넘기는 것도 사실 곤란해
그럴 때마다 꽉 쥔 주먹을 보자
답이 있어 내 20대를 담은 타임캡슐 속 안에
너는 지금 뭐 해
너는 지금 뭐 해
들여다보는 걸 잊지 마
그때 그 시간들을 잊지 마
너는 지금 뭐 해
너는 지금 뭐 해
들여다보는 걸 잊지 마
그때 그 시간들을 담아놓은 너 자신을 잃지 마
이렇게 해야지 하고 계획을 짤 땐
손바닥 안에 있는 것 같아 내 미래가
여지껏 짜왔던 계획들과는 정반대인
삶 속에서도 여전히 내일을 그리네
이건 멍청한 걸까 아님 당연한 걸까
정답을 내리지 못한 채로 난 서 버렸네
서른의 문턱에 스무 살 적의 내가 저 멀리에 서 있어
여전한 겨울을 견디며
줄어든 만큼의 촛농이 시간을 점치는 밤에
어디로 갈지 내게 나침반 되어 주는 건
이상하게도 실패한 그날의 흉터야
where you at 너는 어디까지 왔니?
yo what's the matter I got no idea
그냥 흘러갈 뿐이야 지금 이 순간을 담자
모든 게 끝나고 열어볼 타임캡슐에
너는 지금 뭐 해
너는 지금 뭐 해
들여다보는 걸 잊지 마
그때 그 시간들을 잊지 마
너는 지금 뭐 해
너는 지금 뭐 해
들여다보는 걸 잊지 마
그때 그 시간들을 담아놓은 너 자신을 잃지 마
문턱을 넘을 때의 기분을 잊지 마
한국식 나이 때문에 조급하겠지만
그 숫자만큼 담겨 너의 안에
밑천이 쌓이고 쌓이는 걸 기다려야 해
사실 말처럼 잘 안되고
당장 오늘 하루 보내기가 막막해도
매 순간 채워지고 있다는 걸 잊지 마
지금 이 시간들을 담아 놓을 너의 맘을 잃지 마
너는 지금 뭐 해
너는 지금 뭐 해
들여다보는 걸 잊지 마
그때 그 시간들을 잊지 마
너는 지금 뭐 해
너는 지금 뭐 해
들여다보는 걸 잊지 마
그때 그 시간들을 담아 놓은 너 자신을 잃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