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시간이 흐른 후에
너에게 거짓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버릇이 된 건 아냐.
어제였던 것 같아.
우리가 서로의 알몸을 보았던 첫날이.
그리고 나는 항상 삶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하지만 니가 없다는 건 모든 것이 반쪽으로 남은거야.
반쪽으로 살아가며, 반쪽으로 살아가며
내가 삶을 지나쳐 오며
너 없이는 출구를 찾을 수가 없어.
많은 시간이 흐른 후에
아직도 나는 항상 같은 장소에서 너를 기다려.
아직도 네 가슴이 내 것과 눌러지는 느낌을 가지고 있어서,
매번 너의 심장 박동은 매번 나를 더 힘들게 하고,
니가 없다는 건 모든 것이 반쪽으로 남은거야.
반쪽으로 살아가며, 반쪽만 느끼며 내 삶이 지나쳐 가고.
너 없이는 출구를 찾을 수가 없어.
반쪽으로 살아가며, 반쪽만 느끼며 내 삶이 지나쳐 가고.
너 없이는 출구를 찾을 수가 없어.
우린 얘기하는 시간을 많이 보냈고, 넌 더 이상 지루하지 않을거야.
내 언변으로만 너를 알았을 뿐이야.
혹시라도 만약에 너도 필요하다면.
더 이상 필요없을 땐, 더이상 얘기를 나눌 필요는 없어.
니가 없다는 건 폐 하나만으로 숨을 쉬는거야.
니가 없다는 건 모든 것이 반쪽으로 남은거야.
반쪽으로 살아가며, 반쪽으로 살아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