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너를 불러본다
무겁고 무거운 내 마음관 다르게
장난스런 말투로 나를 누르고 감춰
네가 아는 나로 살아
이렇게 예쁘게 웃는 너
솔직히 난 힘들어 바라만 보는 게
하루에도 몇 번씩 너를 향하는 걸음
꼭 하루만큼 더 빨라져 가
내 가슴이 내 사랑을 막아
입술 끝이 떨려와도 참아
그게 맞는 거니까 그래야만 하니까
가지려 하면 부서져 버리는
그런 사랑이니까
너를 아프게 만드는 일
무슨 일이든 내가 다 막을 거라고
끝내 막지 못해서 널 아프게 할 일
그게 내 맘일까 두려워져
내 가슴이 내 사랑을 막아
손 틈 사이 쉴 새 없이 흘러
이러면 안 되는데 모두 잃게 될 텐데
뒤로 한 걸음 난 여기까지만
그런 사랑이니까
오래된 것 같아 내 맘
내 것 아닌 게 말을 듣질 않는 게
너를 볼 때마다
내 마음을 손 쓸 수가 없어
내 심장이 점점 더 아파와
참을 수가 없는데 너를 안고 싶은데
이런 내 맘이 널 울게 할까 봐
또 너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