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빈 정류장을
비추는 달빛 한가운데
이름을 지키지 못한 사람들
똑같은 하루속에
오늘도 같은 자리에서
내일도 우린 이곳에 있겠지
지친 하루도 지나가네요
조금만 더 걸어가봐요
내일이 더 좋을거에요
오늘 모두 수고 했어요
흔들리는 창가
삐걱대는 의자소리에
잠에서 깨어나
가끔은 힘들고
쓰러져 지칠때
답답한 마음 살짝기울여
따라보낸 자리
별빛에 취한다
한잔에 담긴 저마다의 이야기
지친 하루도 지나가네요
조금만 더 걸어가봐요
내일이 더 좋을거에요
오늘 모두 수고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