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결말을 고쳐 볼까 했지만
이미 정해진 결말을 내가
고칠 수 있는 방법은 없어
받아들여야 할 뿐
잠시 시간에게 기대야 할 뿐
사라져버린 우리라는 장면
이젠 할 수 없어 우리라는 단어도
부정을 해보기도 했고
고갤 돌려 못 본척하기도 했어
근데 나만 놓으면 끝이 나는 끈이었으니깐
억지로 내가 잡고 있던 끈이었으니깐
이제는 내가 놓아볼게
뭘 해도 결국 놓아야 하니깐
너에게는 부담일 테니깐
그것도 사랑이라 써있으니깐
잘 가란 말이 내겐 너무 어려워서
잘 지내라는 그 단어가 난 무서워서
차마 네게 할 수 없던 그 말
이젠 해야만 한대
널 보내줄게
아니 놓아줄게 good bye
You,
앞세웠던 사랑함에
가려져만 가는 건
You,
흘러내린 아쉬움에
티가 나는 것도
It's true,
우리 끝난 거라면
너도 내가 보는 노을 끝에서
슬픔을 맞이하고 있겠지
잘 가란 말이 내겐 너무 어려워서
잘 지내라는 그 단어가 난 무서워서
차마 네게 할 수 없던 그 말
이젠 해야만 한대
널 보내줄게
아니 놓아줄게 good bye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게 있다면
어쩔 수 없이
난 단념을 한 채 살아야겠지
시간이 지나서
마주친다면
그땐 웃어볼게
그때까지만 안녕 good bye
잘 가란 말이 내겐 너무 어려워서
잘 지내라는 그 단어가 난 무서워서
차마 네게 할 수 없던 그 말
이젠 해야만 한대
널 보내줄게
아니 놓아줄게 good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