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를 보고선 잘지내?
라고 안부인사차 연락 했다고 디엠
답장을 했지 나야 뭐 음악하며 지내
넌 말해 역시 넌 음악할때가 제일 멋있네
반대로 꿈이 없어 넌 직업군인에
새벽에 출근하고 고개를 숙이네
나라를 지켜야 한다며 떨어 추위에
그래서 도대체 뭐가 남았냐고 니 주위에
니가 우는 날보다 웃는 날이 많았음 해
너를 떠나갔던 여잘 이젠 놓아줬음 해
우린 신세한탄이나 하는 나이 어느새
술도 못먹는놈 둘이 앉아 소주 한잔해
이렇게 살다간 내가 미쳐 버린다 했었던 가족 친척
힘들고 외로워 나도 지쳐 그래도 해내야 해서 나는 계속 버텨
하자는게 아냐 농담 정상 못될거면 살아 나는 시궁창
23에 말년 병장 견장 차고 우리 다시 한번 맞붙자
매일 웃자 가끔 울자 점점 늘어가 숫자
채워 술잔 삶은 뽕짝 우리 멋있게 죽자
우리 같이 그렸던 미래 50살이 되어
차리자고 카페 우리 촌동네 세우기로 약속해
그때되면 떠들겠지 세월이 참 야속해
흘러가
시간이 자꾸 흘러가
많은 말은 필요없어졌잖아
고민은 모두 뒤로 하고 또 달려
영원한 걸 원해 그건 돈밖에 없어
영원한 걸 원해 결국 모두 떠났거든
시간이 지나 우리 웃으며 보자고
내 걱정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