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질없이 세월은 흐르고
계절은 변해가고
함께했던 우리의 나날들은
바람결에 흩어졌건만
그댈향한 나의 사랑만은
누구도 막지 못해
달빛에 번지는 그대의 미소에
오늘도 난 눈물만
지울 수 없는 그대의 손길
그대의 숨결
그리움에 애타는 내 맘은
천공을 떠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