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두 손이 닿을 수 없는 곳에
그대가 있었다면
그 기억이 잡히지 않더라도 있어 주길 바래
이제 내가 찾을 테니
아무 말도 하기 힘든 걸 알아
그저 내가 서 있을 테니
어떤 말도 할 수 없단 걸 알지만
나는 괜찮아 여기서 기다릴 테니
알 수 없는 어느 곳에 있어도
그대가 행복하길
내 바람이 닿을 수 없더라도 꿈꿔 주길 바래
그곳에서 만날 테니
아무 말도 하기 힘든 걸 알아
그저 내가 서 있을 테니
어떤 말도 할 수 없단 걸 알지만
나는 괜찮아 여기서 기다릴 테니
가지 말라고 내 어깨를 감싸며 했던 말들이
추억이라 생각할수록 가슴이 메어서 힘들어
이젠 모든 걸 지우려 해
그리움에 지쳐있을 뿐이야
한 걸음 더 딛고 있으니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는 걸 알지만
그대로 거기 서 있어 주면 돼
아무 말도 하기 힘든 걸 알아
그저 내가 서 있을 테니
어떤 말도 할 수 없단 걸 알지만
나는 괜찮아 여기서 기다릴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