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정한 나의 상태
어떤 길을 가야할지
파도처럼 밀려와서
부딪히고가
내가 어렸을 때
어른이 되길 바랬어
달라진건 눈높이만큼
품고 사는걸
어릴 적 내가 보고 생각했던 것과 달라
어른들조차 가끔 흔들리더라고
내가 그런 사람이 됐을까
스쳐가는 바람인걸까
급하게 갈 필욘 없어 아직까지
무거운 어깨 잠시 내려놔도 돼
그냥 나답게 살아가면 돼
지금보다 천천히 가도 돼
감정에 쉽게 지배되는 날이 많은걸
아무렇게나 널부러진 옷들 같은걸
아직까지 난 어린 것 같아
가끔은 내가 기댈 수도 있잖아
급하게 갈 필욘 없어 아직까지
무거운 어깨 잠시 내려놔도 돼
그냥 나답게 살아가면 돼
지금보다 천천히 가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