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가식이었나
우리가 나눈 그 마음은
그저 외로워선가
우리 서로를 향해 웃었음은
혹시 정해져 있나
너와 나 이렇게 준비하는 걸 보니
피할 수는 없었나
그 날 우리 서로에게 심은
미움의 씨앗
마음이 무거워 난 마음이 무거워
우리를 깨뜨린 게 나일까
내일이 무서워 변하는 게 무서워
우리가 만들었던 세계는 이제 끝
혹시 정해져 있나
너와 나 이렇게 준비된 걸 보니
피할 수는 없었나
그 날 우리 뒤로 불던
더운 실망의 바람
마음이 무거워 난 마음이 무거워
우리를 깨뜨린 게 나일까
내일이 무서워 변하는 게 무서워
우리가 만들었던 세계는
부질없는 거야
기쁨 아픔
많고 적음
좌절과 꿈
헤아릴 수 없는 우리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