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바삐 오고가고
가로등은 혼자 깜빡이고
바람이 불어와
조각달 아래로
조용해진 골목 돌아서면
어디선가 너의 목소리가
온기를 느껴봐
발길을 멈추고
지금
소리없이 다가와
조금씩 물들어
내게로 다가와
조금씩 물들어 나나나나
우리
아름다운 시간 속에 있어
낯설어도 매일 새로운 날들
그렇게
계절이 지나가
아무도 모르게
지금
소리없이 다가와
조금씩 물들어
내게로 다가와
조금씩 물들어 나나나나
우리
아름다운 시간 속에 있어
낯설어도 매일 새로운 날들
그렇게
계절이 지나가
아무도 모르게
반짝이는 시간 속에 있어
서두르지 말고 걸어가요
계절이 지나가
너와나 사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