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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원 [80,000 Won] lyrics
8만원 [80,000 Won] lyrics
turnover time:2024-12-29 02:53:06
8만원 [80,000 Won] lyrics

[Verse 1]

난 힙합이랑 결혼 할 거라고 자위했어

관심 없는 척을 했지 여자 따위엔

개집년들은 단지

내 삶의 짐만 될 거라

생각했던 내 컴엔

야동만 400기가네

친구들은 계속 여자들이 바뀌네

이젠 안 가 니들이 부르는 술자리엔

봄이 오나 봐 패딩을 벗기 싫은데

허전한 내 옆구리엔 아직 찬 바람만 부는데

높은 하이힐을 신어서 때문일까

너의 눈과 콧대가 왜 그리 높아 보일까

닿을 수가 없네 너를 보지만

쉽게 나질 않는 용기 때문에 오늘도 포기야

스물 일곱 살에 동정은 좀 위험해

여자들은 경험 없는 남자를 싫어해

날 위해 쪽수 맞춰

헌팅 해 온 친구들 몰래

빠져 나오네 술집을

집에 갈래 역시 난 못 해

[Hook]

거리를 가득 메운 커플들

사이로 난 홀로 걷고 있어

켜진 모텔의 창문들

사이로 난 홀로 걷고 있어

모텔 호텔

화려한 이 밤거리 속엔

내가 있을 자린 없지 어디도

내가 있을 자린 없지 어디도

[Verse 2]

넌 두려운 거지

저 여자가 아닌 니가

넌 니 자신이 하찮다고 생각하니까

너에겐 단지 부족할 뿐이야 자신감

아는 동생 소개해 줄 테니 만나 일단

그렇게 소개받은 간호학과 여대생

그래 그냥 카톡 주고 받는 건데 뭐 어때

내 유머는 꽤 먹혔고 얘기도 잘 통해

어색해하고 조심스러운 내게 넌 다정해

좀 편해지니 그녀는 물어봐 "주말에 뭐해?"

만나자 그래서 그 뒤로 난 연락 씹었네

갑자기 낯설어진 느낌이 들어서

날 보면 니 예상관 다를까 봐 두려워서

친구가 물어 왜 만나자는데 답이 없어

이상한 핑계들로 자꾸 대는 변명

니 맘대로 해 줘도 못 따먹네

넌 답이 없어

나도 이런 내가 싫어 역시 난 못 해

[Hook]

거리를 가득 메운 커플들

사이로 난 홀로 걷고 있어

켜진 모텔의 창문들

사이로 난 홀로 걷고 있어

모텔 호텔

화려한 이 밤거리 속엔

내가 있을 자린 없지 어디도

내가 있을 자린 없지 어디도

[Verse 3]

어쩌면 영원히 혼자일 것 같은 불안함에

8만원을 쥐고 갔네 창녀촌을 향해

"잘 생각했어" 친구들의 힘찬 응원과 함께

씩씩하게 걸어가 마침내 입구 앞에

심장이 떨리고 설레이네 술기운 탓에

뭐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아 오늘 밤엔

누굴 따먹어줄까 저요 라고 말해

걸레년들아 더 간절하게 내 돈을 탐내

빨간 불빛 날 향한 여자들의 손짓

뒤에선 날 떠미는

친구들의 응원소리

속옷만 걸친 채 창문 앞에 앉은 언니

앞에 서니 왜 또 망설이고 있는 건지

이런 식으로 내 욕구를 채우긴 아깝지

발을 돌려

그래 난 원해 진실한 사랑이

뭐 이런 새끼가

하는 표정 짓는 친구들

8만원으로 내가 쏠게

가서 한 잔 더 해

[Outro]

더 해

더 해

더 해

더 해

더 해

더 해

도저히 난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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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Nut
  • country:Korea, South
  • Languages:Korean
  • Genre:Hip-Hop/Rap
  • Official site:https://www.instagram.com/gaygaykim/
  • Wiki:https://en.wikipedia.org/wiki/Black_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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