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DL Knockin' On Heaven's Door
한 떨기 맨드라미가 보여
바지에 꼬깃꼬깃 돈은 버려
하나 둘 셋 넷 계단을 넘어
Knockin on heaven's door
괴롭혔던 돈은 망부석 이제는 돌
영원할 줄 알았던 신호등 불도 change
얼룩말 같은 횡단보도를 건너면 보여
많이 보고 싶었어요 진짜 외할머니
왼팔에도 심어놨어 붉은 맨드라미
장안동때 얘기 천국에서 얘기
하며 먹자 그리웠어 할머니가 사준 붕어빵이
좋은 위치를 고른 다음 잠실에 엘스 통채로 지을 거야 쫓겨난 집을 이따만한 크기로
완성한 담에 식구들 불러 모아 다신 흩어질 일 없이 팔베개에 누워 긋잠
money aint shit in here
근데 죽어서라도 tag은 다 따봐야겠어 준비 장바구니
다시 money aint shit in here
못 가진거 다 제끼고 활활 돈에 대한 미움을 태우지 yeah
YDL Knockin' On Heaven's Door
한 떨기 맨드라미가 보여
바지에 꼬깃꼬깃 돈은 버려
하나 둘 셋 넷 계단을 넘어
붉은 맨드라미와 파란하늘
못을 박았던 실수와 상처는
축제처럼 태워 활활
할머니의 품에 안겨 꿈꿨어 오늘을
이별을 했던 사람과의 만남
여긴 미움이 없댔으니 다들 빛이 날까 반짝
꼴랑 몇십이 없어서 빌빌
기었던 니 앞에서도 난 웃을 수 있을까 다시 활짝
마치 두고 온 물건이 생각나듯
뒤에 남은 사람들은 나를 뭐라 기억할까
life goes on 삶은 이어지니
나의 영정 앞엔 슬퍼 울지 말고 그냥 웃자
그 땐 이해가 될까 주님께서 주신 일이
동아줄을 잡듯 두 손을 모았던 밤이
돈은 아무것도 아니란 목사님 말이
우리의 파산이 그때 얻었던 엄마의 병이
난 두려웠어 노래 속에 내 얘기를 담는게
가사 한 줄이 누구에겐 상처될 수 있기에
내 치부와 실수 주고받은 미움까지
내 옷을 태울 땐 사랑과 용서만 남길
YDL Knockin' On Heaven's Door
한 떨기 맨드라미가 보여
바지에 꼬깃꼬깃 돈은 버려
하나 둘 셋 넷 계단을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