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사랑 [eoleunsalang]

살랑이던 바람 꽃이 피던 날

사랑을 배우고 애태우던 날

그댈 부를 때면 마음이 아파와

밤하늘에 별이 쏟아지던 날

그대 없이 실컷 눈물 흘린 날

그댈 부를 때면 마음이 아파와

우리 사랑은 어른이 되어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며

지나간 추억에 잠시 잠겨

널 흘려보내곤 해

바래진 기억들 다시 펼쳐

아무도 모르게 홀로 삼켜

그날의 끝으로 가다 보면

사랑이 싹트곤 해

그래 그땐 그게 뭐라고

사소한 일에도 열 내고

아냐 다시 돌아간대도

사랑했기에 난 그랬어

다 지워버릴 수만 있다면

지금보다 행복해질까?

혹시 네가 듣는다면

답해줄 수 있니

내 전부를 바친 그대여

내가 없는 하늘은 어때요

다시 함께 못할지라도

같은 꿈을 꾸며 미소 지어봐요

우리 사랑은 어른이 되어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며

지나간 추억에 잠시 잠겨

널 흘려보내곤 해

바래진 기억들 다시 펼쳐

아무도 모르게 홀로 삼켜

그날의 끝으로 가다 보면

사랑이 싹트곤 해

널 미치도록 사랑했던 그때의 나

가끔 생각이 나도 애써 참아볼게

아름다운 널 놓아주려 해

사랑이라며 떠났던

우리 그때의 기억에 잠겨

네 전화에 달려가 안겼던

그때 모습 이제 없는 건가요

네 마음속에 내 흔적도

네 모습도 사라져

결국엔 다른 누군가 채워내

그때 모질게 말했었던

이유는 자신이 없던 거겠지

이젠 고마워

우리 같은 실수를 절대 다시 반복하지 말길

우리 사랑은 어른이 되어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며

지나간 추억에 잠시 잠겨

널 흘려보내곤 해

바래진 기억들 다시 펼쳐

아무도 모르게 홀로 삼켜

그날의 끝으로 가다 보면

사랑이 싹트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