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우린 마치 영화 속 주인공처럼
엔딩 같은 건 모른 채
그냥 더 뜨겁게
사랑한 죄밖에 없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너의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사랑하고 이해하려 했던 내가
많이 부족해서
이젠 비겁하게
널 사랑한 시간들과
널 사랑한다 말했던
그 순간을 난 후회하고 있어
그 어떤 노력에도
이 결말을 피할 수 없는 거였다면
널 사랑하지 않았을 텐데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그리고 난 깨달았지
우리가 살던 영화 속은 멜로가 아닌
비극이었다는 걸
나만 이렇게 아프니?
날 사랑하긴 했던 거니?
내가 가졌던 확신들이
점점 물음표가 되어서
널 사랑한 시간들과
널 사랑한다 말했던
그 순간을 난 후회하고 있어
그 어떤 노력에도
이 결말을 피할 수 없는 거였다면
널 사랑하지 않았을 텐데
그래 우린 마치 영화 속 주인공처럼
엔딩 같은 건 모르고
더 뜨겁게
사랑한 죄밖에 없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널 사랑한 시간들과
널 사랑한다 말했던
그 순간을 난 후회하고 있어
그 어떤 노력에도
이 결말을 피할 수 없는 거였다면
널 사랑하지 않았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