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이든 해 봐
울고만 있지 말고
또 짓궂은 장난이라고
자주 다퉜긴 해도
요즘 괜찮았잖아
왜 이제 와 이러는 건지
함께 나눈 추억이 많아서
맘처럼 쉽지 않아서
더는 만질 수도 볼 수도 없는데
어떻게 그래
매일 밤을 새던 그 전화도
지겹던 그 다툼들도
이 순간도 그리워
니가 내 곁에 머물렀던 시간
오늘은 어땠는지
힘들진 않았는지
또 말 못 할 고민들 속에
붙잡으면 멈출까
돌아서면 잊을까
난 준비도 못 했었는데
함께 나눈 추억이 많아서
맘처럼 쉽지 않아서
더는 만질 수도 볼 수도 없는데
어떻게 그래
매일 밤을 새던 그 전화도
지겹던 그 다툼들도
이 순간도 그리워
니가 내 곁에 머문 시간
실감이 안 나서 다시 물었어
내겐 익숙한 네 목소리
그 온기로도 나는 알 수 있었다고
정말 할 말들이 많았는데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어
헤어진단 게 내겐
너의 곁에 머물던 시간이
이젠 다 거짓말 같아서
나의 하루가 너로 물들던
추억들에 난
매일 밤새 듣던 목소리가
안았던 그 온기들이
왜 이렇게 그리워
마치 꿈처럼 아련해서
못 잊어
니가 내 곁에 머물렀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