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우 한숨을 길게 뱉어 봐두
휴우 일부터 십까지 세 봐두
휴우 기나긴 하루가 끝나 두
휴우 너는 왜 잊혀지지가 않아
휴휴휴휴휴휴
휴휴휴휴휴휴
휴휴휴휴휴휴
휴휴휴휴
휴휴휴휴휴휴
휴휴휴휴휴휴
휴휴휴휴휴휴
휴휴휴휴
하나
막막한 이 세상 속
둘
숨겨 왔던 나의 마음
셋
깊은 곳에 파도와
넷
행복했던 기억들을
가끔 꺼내어 보고
다시 또 다시 생각에 잠겨 난
휴우 한숨을 길게 뱉어 봐두
휴우 일부터 십까지 세 봐두
휴우 기나긴 하루가 끝나 두
휴우 너는 왜 잊혀지지가 않아
필요해 보여 난 수선이
홀로 남겨져 우두커니
서서 바라보는 까만 하늘은
생각보다도 더 어두워서
손을 뻗어봐도 너에게
닿지 않는 거리에 있네
무서워 난(무서워 난)
사람이 무서워 난(무서워 난)
절벽 끝에 난 겨우 서 있지만
괜찮아 한숨을 길게 뱉어봐
숨이 차도 나는 다시 일어나
다시 또 다시
아직 살고싶어 난
휴우 한숨을 길게 뱉어 봐두
휴우 일부터 십까지 세 봐두
휴우 기나긴 하루가 끝나 두
휴우 너는 왜 잊혀지지가 않아
하나 둘
셋 you
넷 blue
다섯 gloomy
여섯 cold
일곱 distressed
여덟 bl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