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배는 부른 대도 허하게 텅 비었을 때
내 사람이 내 옆에 있는데 외로움도 옆에
세상이 잘못됐나 봐
아니면 잘못 생각한 내가 잘못됐나 봐
생각 때문에 뇌가아파
늘 못 들어 대답까진
쌓인 질문이 높아도
우린 해결책이 없네
공허한 내 방은 넓어
먹고 싶던 걸로 채운 냉장고를 봐도
내 허기를 채울게 없단 걸 알고 닫아
술 따라 마셔 취해보자고
자고 일어나면 다 괜찮다고
괜찮아 살만하지
이 하루가 사나워도
어차피 난 외로운 놈
너가 날 꽉 안아줘도
월 화 수 목 금 토 일 365일
잃어가는 거야 do you love?
아마 다 가졌단 건 슬플지 몰라
안돼 그게 아니면 이란 너를
어리단 내가 어쩜 늙어버린 거지
내가 정답을 찾기 전에 나를 안아줘
식어가는 맘을 봐 시간을 탓하자고
세상이 잘못됐나 봐
아니면 잘못 생각한 내가 잘못됐나 봐
삐걱거려 손잡아줘
언제나 문제가 날 찾고
도망치려 뛰다 말아
어차피 난 그놈의 손바닥 안이란
생각들이 덮칠 때면
천장이 내려오지
웃긴 건 내가 바로 섰을 땐 또
이게 참 높게만 느껴진다는 거지
아무 도전 없이도 세상은
충분히 불 속이고 밤은 너무 길어
가끔은 전부 놓아줄 필요 있어 헤쳐나가려면
내가 볼 수 없는 게 너무 많아
그래서 나는 너의 눈을 바라봐 겁에 질린 채
괜찮아 살만하지
이 하루가 사나워도
어차피 난 외로운 놈
너가 날 꽉 안아줘도
월 화 수 목 금 토 일 365일
잃어가는 거야 do you love?
아마 다 가졌단 건 슬플지 몰라
안돼 그게 아니면 이란 너를
어리단 내가 어쩜 늙어버린 거지
내가 정답을 찾기 전에 나를 안아줘
식어가는 맘을 봐 시간을 탓하자고
다 잔을 채워 채워 채워 채워
가득 채우고 마셔 우린 채워
꽉 찬 건 비워 내고
씻어 내 또 채워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