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12월31일 [Studio] lyrics

어젯밤 했던 말들

전부 그냥 미안해

감정이 앞섰었어

딱히 이유는 없는데

니가 이 노래를

꼭 좀 느껴줬으면 해

난 다시 처음으로

그때를 기억해

난 그저 돈을 벌려 하는 놈

가난이 싫어 여기 목숨 걸은 놈

I don't know why

새벽 3시 다시 스튜디오

재방송 돌아가는 채널

fxxk 스튜디오

그녀는 내가 안정되길 원하지

빠른 삶보단 평범함 나의 반대지

하지만 그녀 원하는 건 한가지

언제나 옆에 있어주길 바래

변함없이

그녀의 아버지는 말해

넌 만나야 돼

넥타이에 정장 안정된 직장

생활 바른 남자

그녀는 다 괜찮아

어차피 나 말고는 원하지 안잖아

나의 전부를 다 알고

비밀을 나누고

우린 또 화해하고

미친 듯이 싸우고

사랑을 나누겠지

이거 하나 알아둬

난 그저 나아지고 싶어

다른 건 없어

전화벨이 울리면

뭐해 묻는 말에 작업

끝나고 전화할게

난 어쩔 수가 없네

어젯밤 했던 말들

전부 그냥 미안해

감정이 앞섰었어

딱히 이유는 없는데

니가 이 노래를

꼭 좀 느껴줬으면 해

난 다시 처음으로

그때를 기억해

난 그저 돈을 벌려 하는 놈

가난이 싫어 여기 목숨 걸은 놈

I don't know why

새벽 3시 다시 스튜디오

재방송 돌아가는 채널

fxxk 스튜디오

내가 뭘 대단한 걸 하는지

엄마의 전화에 내 폰 옆구리 눌렀지

얼마나 대단한 스타가 되려는 건지

집 밖을 떠나 부산 한번 간 적이 없지

평생을 고생만 한 부모님

아들 할 말이 없네

아들은 바빠

사실 잠을 잤네

술이 친구였었던 그때의 나의 아버지께

나는 사랑 대신 더 큰 외로움을 줬네

문제아 나는 문제야

다 알면서도 못 고치는 문제아

금방도 엄마 전화 왔지

연말이야

아들이 보고 싶어 다정한 전화에

내 말투는 또 차갑네

엄마 지금 나는 작업해

엄마 내가 이따 전화할게

근데 나는 다시 한 적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