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곡을 만들고 싶어
모두가 좋아하는 노래
어린 시절 내가 좋아했던
그런 멋진 사람들처럼
크게 웃어보고 싶어
기쁜 일이 있는 사람처럼
종일 만든 노랠 다 지워버린
오늘 같은 날이면
좋은 아들이고 싶은
내 마음이 서글퍼지네
평범한 어른이고픈
내가 너무 초라해 보이네
그런 친구면 좋겠어
별일 없이 보고 싶은
용건 없는 전화에도 한참
마음을 털어내고픈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
모든 게 가능하던 시절
시간이 흘러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던 아이로
네 얼굴이 보고 싶어
참 예뻤던 그때의 너
모든 게 바람처럼 사라져
바람으로만 남았네
좋은 꿈을 꾸고 싶어
잠든 순간 만이라도
다시 눈을 뜨면 이 모든 게
괜찮아지는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