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너 없는 난
잠이 오지 않는 새벽 같은데
어쩌면 맘 닿진 않을까
바래진 하늘에 적었어
저 많은 사람들 속 널 봤을 때 내게
분명히 말 하는 것 같았어
너 없는 하루는 말 안될 것 같아서
이렇게 건네보려 해
같진 않을까 니 맘도 나와 같을까
아무것도 네게 보여준 게 없는데
사랑에 빠졌던 눈빛에
너를 담을 수만 있다면
처음 같진 않아 서운할지도 몰라
그래도 니가 먼저 생각나
너 없이 내일을 어떻게 보내겠어
여전히 똑같은데
같진 않을까 니 맘도 나와 같을까
아무것도 네게 보여준 게 없는데
사랑에 빠졌던 눈빛에
너를 담을 수만 있다면
유난히 길었던 겨울밤엔
너를 놓칠까 봐 불안했나 봐
잃고 나서야 소중한 걸 알까
너 몰래 삼켰던 말
이 떨림과 이 마음이 네게 닿았음 해
너와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은데
사랑에 빠진 눈빛엔 너
하나만 담을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