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없이도 햇살은 따듯했고
세상은 평온했고
바람은 불어왔어
너 없이도 잠에서 깨어났고
하루는 흘러갔고
다시금 잠들었어
이상하게도 그대로더라
모든 게 변해버릴 것 같았는데
모든 게 다 무너지는 줄 알았는데
사라질 것만 같았는데
그저 나 혼자뿐이었어
신기하게도 그대로더라
모든 게 변해버릴 것 같았는데
모든 게 다 무너지는 줄 알았는데
사라질 것만 같았는데
그저 나 혼자뿐이었어
항상 서로에게 기대왔던 마음이
언제나 곁에서 늘 지켜보던 모습이
이젠 그리워해도
보이지 않아
너의 모습이
너의 모든 게
너 없이도 햇살은 따듯했고
세상은 평온했고
하루는 흘러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