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Just] [geunyang]

친구들을 본다면 다 괜찮을 거야

요즘 세상 밖이 위험해서 우울한 거야

다시 되돌아온 일상이 좀 낯설 테지만

어느 날 무뎌진다면

나타나주면 안 될까 그냥

언젠간 익숙할 날이 올 테지만

봄이 찾아오듯 당연할 수는 없을까

사랑이 잊힌단 건 다 거짓말

우리의 이별을 지울 수 있을까

그냥

친구가 된다면 괜찮을까

진심을 회피한다면 무뎌질까

다 잊혀질까

어젯밤의 눈처럼 녹을까 다

yeah yeah

너와 내 둘만의 drive

둘만이 나눈 대화 너는 아마

아무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아냐

너의 앞에만 서면 i'm a fool

아무런 감정도 없다는 듯

아무런 미련도 없다는 듯

얼음 같은 표정은 꽤나 cool

하지만 불같이 타고 있는

내 심장은 널 볼 때마다 말해

그 손을 잡으라구

이런 날 보면서 혹시 무슨 일이 있었냐구

물어보면 또 나는 대답하겠지 그냥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그냥

바보같이 돌아서 이제 그만

되뇌이고 있을 걸 이제 그만

잡아보면 안되는걸까 그냥

이성적인 거 필요 없고 그냥

충실해선 안되는걸까 이 마음

너무도 가엾고 불쌍한 내 마음

친구들을 본다면 다 괜찮을 거야

요즘 세상 밖이 위험해서 우울한 거야

다시 되돌아온 일상이 좀 낯설 테지만

어느 날 무뎌진다면

나타나주면 안 될까 그냥

언젠간 익숙할 날이 올 테지만

봄이 찾아오듯 당연할 수는 없을까

사랑이 잊힌단 건 다 거짓말

우리의 이별을 지울 수 있을까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