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함으로 우리를 포장해 불신과 차별해
그들과 다른 우리 이건 우리만 가졌기에
복된 이 소식은 우리끼리만
우리의 장소에서 지키자 빼앗기지 않게
주를 경배하기에 선하다 했던
교만을 겸손이란 이름으로 뱉던
그곳에서 나와 새롭게 거듭나 돌아가
등 돌린 이들의 등을 다시 우린 껴안아야 돼
주가 열어 놓으신 문 그 문으로
더럽고 추악한 것이 들어올까 우린 두려움에 잠궈
주가 열고 오시면 더러운 내 입에서
더럽고 추악하다 말할까
두려움에 잠겨
십자가에 묻은 구원의 피가
깨끗한 교회 건물 바닥에 닿을 때
닦으려던 우린
대체 무엇이 더럽고 무엇이 깨끗하다
생각하는지
주의 가르침 잊혀져 갈 그때
새로이 새로워짐을 택할 우린
십자가의 피 잊혀져 갈 그때
다시금 새로워짐을 택할 우린
We’re church in the wild
원을 그리며 사는 삶. 한군데의 모난 곳 없이
내 손에 너의 손을, 그 온기에 위안을 얻지
그렇게 가르쳐진 우린 눈앞이 가리워진
이유조차 몰라 아니 알기도 원치 않아
거짓 사랑으로 우린, 닮아 가자며
평생을 말하던 신의 얼굴과 달라져 살아간다
사랑한단 말은 손잡은 서로에게만 들려,
끼어들 틈 없는 원. 우리의 이름은 크리스천
온 땅이 신의 이름에 등을 돌리는 데도
우린 반대로 거기서 고개를 돌리려 해서
사랑이 목숨을 대신해 용서 받게 해달라 했던
이들이 기쁜 소식을 모른 채로 죽게 둬
면죄불 태울 때부터 그린 거대한 원이
한 바퀴를 돌아 제자리로 돌아온 건지도
주가 명한 대로 우린 거듭남을 택해
우릴 필요할 이들을 위해 이 교회에.
주의 가르침 잊혀져 갈 그때
새로이 새로워짐을 택할 우린
십자가의 피 잊혀져 갈 그때
다시금 새로워짐을 택할 우린
We’re church in the wi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