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
그늘에서도 섭씨 28도.
미쳤지, 너무해,
온 세상에 우리 둘 뿐이야.
새파래, 모든 게.
넌 눈을 조금 감고,
태양은 아주 높이 떠 있네.
너의 다리를 만지면
내 손에 네 살결이 불붙는 것 같아.
언제든,
원할 때 안아주세요. 아무 말 안 해도 돼요.
난 좋아요,
사랑이 당신 곁에 있으니
좋아요.
모나코,
그늘에서도 섭씨 28도.
넌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난 담배 불을 붙이지.
날은 더 더워지고.
네 입술에서는
열대 과일 향기가 나.
저기 봐,
황금 빛 파도처럼
벌써 네가 날 실어가는 걸...
아무 말 안 해도 돼요.
사랑이 내 위에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