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했었던 싸움
참 일이 많았고 애썼던 마음
내 자신 외에는 와닿지 않겠네
나 힘을 줘 고생한 너에게
참 초연했던 삶 공허했었던
인생의 겨우 1막뿐이었던
사실인 걸 똑같아 다
남은 기회 수만 개나
지난 10대 아이였던 나
사진에 남아서 정말 다행인데
얼마 없어 그게 좀 후회되고
세월이 흐르는 게 실감이 돼
나중에 이게 제일 소중한
것이 돼 나어릴 적 낙이었던
GD 음악 다 놓을 수 없어
음악 이어폰만 끼던 옛날 기억나
내 1막의 기록을 남긴 다음
다음 막을 열어 날 막지 마
하고팠던 랩이 체질 아니어도
만렙을 바라봐 후회하는 건 싫으니
합해 힘찬 함성 친구들과
앞서 이 문화를 위해 피 흘릴
채비 다 됐어 믿어 내 음악
커지길 난 느껴 내 책임감
쉽게 안된다고 접을 것 같은 사람
필히 참고해 이 행진가
해피한 일상을 꿈꿨지 잇따라
오는 작은 유혹에 등 돌렸었지만
우리 팀 다들 바빴기에 정신없이
아이처럼 일해도 미소 띤
뒤돌아보면 아직 코앞에
출발선이 계속
아직이란 걸 말하지만 확신을
담은 테잎이 불안함을 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