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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 lyrics
0911 lyrics
turnover time:2024-11-14 13:27:30
0911 lyrics

니가 줬던 마음과

여태 버리지 못한

기억들 옆에 서 있어

이제 전처럼 밝게 웃어 줘

너는 여기가 시작이니까

난 이맘때면

정해진 방향 없이

처음 함께 걷던 밤을 기억해

그 온도까지

시간을 돌아갈 수는 없잖아

너도 알고 있는 것처럼

어떤 건 변하지 않기도 해 정말

나에겐 지금 니가 그래 뭔가

시작할 때가 되면

돌아가야만 할

어떤 일이 있는 것처럼

난 또 어물쩡대

난 이미 멀리 왔는데

집을 나설 때면 갈 곳이 없어도

마치 가야 할 곳이 있는 것처럼

이미 니 옆엔 새로운 기쁨이

찾아와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직도 난 네게 갈 길을 생각해

어떤 건 변하지 않기도 해 정말

나에겐 지금 니가 그래 뭔가

시작할 때가 되면 늘 그랬듯

니가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괜히 전활 꺼내

아무 번호도 없는데

혼자 걸을 때면 멍하게 있어도

흔들어 줄 누군가 있는 것처럼

여태 너를 기다려온 행복이

찾아와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직까지도 난 그 밤을 생각해

떠나지 말아 줘

아직도 날 미치게 하는 건 너잖아

떠나지 말아 줘 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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